아기가 토해요… 잘못된 수유 자세 때문일 수 있어요
아기에게 수유를 하고 나면, 입에서 우유가 줄줄 흐르거나, 갑자기 분수처럼 토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처음엔 너무 놀라고 무서웠죠. “잘못 먹인 걸까? 어디 아픈 걸까?”
하지만 알고 보니, 많은 신생아들이 겪는 흔한 현상 중 하나였고 수유 자세와 트림, 수유 후 관리만으로도 많이 좋아질 수 있었어요.
1. 아기가 토하는 이유는?
- 🧠 신생아는 위장 구조가 미숙해 위 내용물이 역류하기 쉬움
- 🍼 수유 중 공기를 많이 삼키거나, 과식할 경우
- 💨 수유 후 트림을 하지 않거나, 바로 눕힐 경우
즉, 병이 아닌 생리적인 이유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다만 매번 분수처럼 토하고 체중이 늘지 않거나, 담즙성(초록색) 구토는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2. 흔히 하는 수유 자세 실수
- ❌ 아기를 완전히 눕힌 상태에서 수유
- ❌ 수유 후 트림 없이 바로 눕히기
- ❌ 급하게 수유하거나, 너무 오래 수유
특히 수유 중 빠는 속도에 따라 공기를 삼키는 양도 달라지기 때문에, 자세와 속도 조절이 정말 중요해요.
3. 모유 수유 시 추천 자세
- 🤱 크래들 홀드: 가장 기본, 엄마 팔에 아기 몸을 대고 수유
- 🪑 풋볼 홀드: 아기를 옆으로 끼듯이 안고 수유 → 토하기 쉬운 아기에게 추천
- 🛌 리클라이닝 수유: 반쯤 누운 상태에서 위로 올려 수유 → 역류 방지에 효과적
포인트: 아기의 머리가 엉덩이보다 높게 위치하도록 조정해 주세요.
4. 분유 수유 시 주의할 점
- 🍼 젖병의 공기방울 발생 여부 확인
- 🧼 젖꼭지 구멍 크기가 아기에게 적절한지 체크
- 📏 젖병 기울기 45도 정도 유지
실제 경험: 저희 아기는 처음에 S단계 젖꼭지를 사용했는데, 빨기가 너무 세서 한 번에 많은 양을 삼키고 자주 토했어요. M단계로 바꾸고 나서 많이 완화됐어요.
5. 수유 후 트림은 꼭!
수유 후 아기를 꼭 안아서 트림을 시켜주세요. 방법은:
- 🪑 어깨에 세워서 등 두드리기 (가장 일반적)
- 👐 무릎에 앉혀 허리 받치고 등 문지르기
- 🔁 트림이 안 나오면 자세를 바꿔 재시도
Tip: 보통 5~10분 안에 트림이 나오지만, 안 나와도 억지로 오래 하지 마세요. 아기가 불편해하지 않으면 눕혀도 괜찮습니다.
6. 수유 후 이렇게 관리해보세요
- 🛏 수유 후 20분간 상체 약간 올려 눕히기
- 🚼 기저귀 너무 꽉 조이지 않기 (복부 압박 피하기)
- 🔄 잠자리 자주 바꾸지 않기 (토하는 아기는 진정된 환경이 좋아요)
7. 이런 경우에는 병원에 꼭 가세요
- 🌊 하루에 여러 번 분수토를 하고, 아기가 힘들어함
- 🟢 초록색 담즙토 / 붉은 피가 섞인 토
- 📉 체중이 잘 늘지 않음
일반적인 토는 성장하면서 점점 좋아지지만, 특이 증상이 동반되면 소아과 진료를 꼭 받으세요.
마무리하며
아기가 토하면 너무 놀라고,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해요. 하지만 대부분은 정상적인 발달 과정
오늘 알려드린 자세와 트림, 수유 후 관리만 잘해도 토하는 횟수는 확실히 줄어들 수 있어요.
다음 글에서는 “트림 안 하면 정말 탈 나나요? 트림법 3가지 비교” 주제로 수유 후 트림에 대한 궁금증을 더 깊게 풀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