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수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줄이는 타이밍 알려드릴게요
신생아 육아 중 가장 지치는 루틴, 그건 바로 밤중 수유(=밤수)죠. “언제까지 해야 하지?”, “언제 끊어도 되는 걸까?” 저 역시 매일 밤 3시, 졸린 눈으로 이 생각만 했던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경험한 바와 전문가들이 말하는 기준을 정리해 밤수 줄이기 타이밍과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밤중 수유란 정확히 언제를 말할까?
보통 밤 10시 ~ 새벽 6시 사이에 이루어지는 수유를 ‘밤수’라고 합니다. 이 시간대에 아기가 자주 깨고 먹는다면, 밤중 수유 중이라고 볼 수 있어요.
신생아 시기에는 생존을 위한 수유이기 때문에 야간 수유는 필수입니다. 하지만 생후 2~4개월이 지나면서 점차 줄여갈 수 있는 타이밍이 옵니다.
2. 밤수, 언제까지 해야 할까?
👶 생후 0~2개월: 2~3시간마다 수유 필요 → 밤수 필수 👶 생후 3~4개월: 한 번 정도 수유로 줄어듦 → 점진적 조정 가능 👶 생후 5~6개월: 몸무게 6kg 이상, 하루 수유량 충분 시 → 밤수 생략 가능
📌 기준점: - 하루 총 수유량이 충분한가? - 아기가 스스로 길게 자는 시간이 늘어났는가?
3. 밤수 줄이기 전에 체크해야 할 것
- 🧼 아기의 건강 상태 양호 (열/소화 이상 無)
- 📈 체중 증가가 정상 범위
- 💤 연속 수면 시간이 점점 늘어남
이 조건이 충족된다면 수면 루틴 + 수유 간격 조절로 자연스럽게 밤수를 줄여볼 수 있어요.
4. 실제로 이렇게 줄였어요 (경험 공유)
저는 생후 3개월부터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시도했어요.
- 🌙 밤 9~10시 수유로 배 채우기 (모유 + 분유 혼합)
- 🛏 수면 루틴 고정: 목욕 → 수유 → 자장가 → 수면
- 🕒 깨도 바로 수유 안 하고 조금 기다리기 (5분 → 10분 연장)
그랬더니 점차 아기가 하루 한 번만 밤수를 하게 되었고, 4개월 무렵에는 6~7시간 연속 수면도 가능해졌어요.
5. 흔한 오해: 밤수는 ‘강제로 끊는 것’이 아니다
밤수를 줄인다고 해서 배고픈 아기를 울게 내버려두는 건 절대 NO입니다. ‘통잠 훈련’이나 ‘울려 재우기’ 같은 극단적인 방법은 신생아에게 부적절
대신 중요한 건: - 수유 간격을 조금씩 늦추기 - 밤수 대신 토닥이기, 포대기, 자장가 등으로 재우기 → 이런 점진적인 전환이 아이도, 부모도 덜 힘들어요.
6. 이런 경우에는 밤수를 계속 유지하세요
- 📉 수유량이 낮고, 체중 증가가 더딘 경우
- 🤢 소화력이 약하거나, 분수토 자주 하는 경우
- 🏥 아기가 조산아 / 저체중아로 출생한 경우
이럴 땐 의사와 상담 후 밤수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밤중 수유는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부모를 지치게 해요. 하지만 아기의 성장 속도에 맞게 자연스럽게 조율해 나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오늘 밤, 아기가 한 시간만 더 자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 바람을 안고 계신 모든 부모님, 지금도 정말 잘하고 계십니다. 💛
다음 글에서는 ‘수면 루틴 만들기: 초보 부모도 가능한 현실 팁’을 공유해볼게요. 실제로 효과 있었던 루틴 구성법을 상세히 알려드릴게요!